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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최고사령관 “北 장사정포는 못 막는다”
2017-04-28 19:59 뉴스A

태평양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미군 최고사령관이 김정은을 반드시 정신 차리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요.

그런데 이건 정말 걱정된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한 게 있습니다.

조아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의 한반도 위기 상황을 최악이라고 평가한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

[해리 해리스 / 미 태평양사령관]
"지금 한반도 위기는 이제까지 겪은 위기 중 최악입니다"

군사적 압박을 가하며 북한을 옥죄고 있는 해리스 사령관이 북한 장사정포 위협에 대한 질문을 받고선 순간 멈칫합니다.

[해리 해리스 / 미 태평양사령관]
"일단 그러한 로켓이 발사되면 막을 수 있는 종류의 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인민군 창건일을 맞아 대규모 화력훈련을 실시한 북한.

북한이 오늘 공개한 당시 훈련 영상을 보면 한 꺼번에 엄청난 수의 포탄이 발사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5500여문의 장사정포를 보유하고 있는데, 특히 최전방지역에 장사정포를 집중 배치해 놓고 수도권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충남 계룡대까지 타격할 수 있는 300mm 신형 방사포도 실전배치됐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북한의 장사정포는 시간당 최소 4천 발을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공중에서 요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북한 장사정포 공격를 무력화할 수 있는 수단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영상편집: 지경근
그래픽: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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