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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교복…미수습자 유류품 발견
2017-04-28 19:55 뉴스A

어제 세월호 미수습자인 박영인 군의 교복이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또다른 미수습자인 남현철 군의 가방과 옷가지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공국진 기잡니다.

[리포트]
아들이 그토록 갖고 싶어 했던 축구화.

축구화 하나 사주지 못한 것이 엄마는 끝내 한이 됐습니다.

3년 전,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 2학년 박영인 군.

어제 오후, 객실 4층에서 박 군의 명찰이 달린 교복 상의가 발견됐습니다.

미수습자 물품을 찾은 건 처음인데, 세월호 인양 이후 수색에 나선지 10일 만입니다.

[이금희/미수습자 조은화 양 어머니]
"(영인이 아버지가) '영인이가 안 나왔잖아요. 우리 기다리는 게 영인이잖아요' 이렇게 이야기를…"

교복을 찾은 4층 객실에서, 또다른 미수습자, 남현철 군의 가방과 옷가지가 오늘 발견됐습니다.

유류품이 잇따라 나오면서 수색작업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공국진 기자]
"세월호 선체 수색팀은 박영인 군의 교복이 발견된 4층과 3층 객실을 중심으로, 수색 지역을 선미와 선수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수색공간 확보를 위해 5층 전시실은 절단하기로 했습니다.

[김철홍/현장수습본부 과장]
"장비 준비되는 대로, 그쪽 부분 (절단)작업할 예정입니다."

조사위는 항로변경의 원인을 설명해줄 침로기록장치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이기현 영상편집:이희정 그래픽: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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