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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없던 딸이 2억 재산…증여세 탈루 의혹
2017-08-10 19:42 뉴스A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증여세 탈루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뚜렷한 직업을 가진 적이 한 번도 없던 외동딸이 3억 원 가까운 오피스텔에, 2억 원 가까운 예금이 있는데, 증여세를 낸 흔적이 안 보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주 장관 후보자의 외동딸 민 모 씨.

서른 다섯살로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민 씨는 지난 2010년 2월부터 6개월간 국회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것이 경력의 전부입니다.

그런데 재산은 상당합니다.

[김도형 기자]
김 후보자의 딸 민 씨는 지난해 11월 제 뒤로 보이는 서울 영등포구 소재 오피스텔 1채를 매입했습니다.

가격은 약 3억 원에 이릅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예금도 해마다 늘어 어느덧 1억 9천200만 원이나 됩니다.

야당에선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딸의 재산 중 어디까지가 증여된 것인지 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피스텔의 경우에도 2억 5천만 원의 전세권이 설정돼 있다며 실제 구입자금은 5천만 원이 안 돼 증여세 납부 대상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내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가운데.

[김영주 /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지난달 23일)]
"걱정입니다. 청문회는 아직 한 번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는 방법 밖에 없을 거라고… "

이번 정부에서 현역 의원 신분으로 지명된 4명의 장관 후보자는 모두 어렵지 않게 청문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박연수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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