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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만 한 칩에 영화 64편이 ‘쏙’
2017-08-10 20:08 뉴스A

세계 시장을 제패한 또다른 한국 제품, 반도체인데요.

반도체 저장용량의 새로운 시대를 한국 반도체가 또 열었습니다.

곽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1테라비트 반도체를 개발했습니다.

저장용량으로 보면 이런 16기가바이트 휴대전화 8개를 들고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10원 동전 만 한 칩 안에 고화질 영화 64편, 또는 음악 2만6천 곡이 깁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저장 공간을 쌓는 방식으로 용량을 매년 2배씩 늘려 왔습니다.

스마트폰 핵심부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를 사기 위해 중국과 미국 업체들이 돈보따리를 싸들고 한국에 올 정도로 반도체 시장은 슈퍼호황을 맞았습니다.

올들어 7월까지 반도체 부문 무역수지 흑자는 이미 지난해 전체 흑자 규모를 넘어섰습니다.  

업체들도 잇따라 생산설비 증설에 나섰습니다.

SK하이닉스가 2조 2천 억 원을 들여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청주에 공장을 짓고 있고, 지난달 삼성전자는 15조 원을 들여 지은 세계 최대 규모의 평택 공장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르면 내후년부터 반도체 시장이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시장변동성에 대비해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곽민영입니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영상편집 : 김기열
그래픽 : 박진수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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