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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목격자의 부인 “왜곡 없었다”
2017-08-10 20:05 뉴스A

5.18을 다룬 '택시운전사’의 흥행몰이 속에 영화 속 실존 인물인 독일 기자의 아내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의 영화가 날조됐다는 주장에 아내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구가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1980년 5월 광주를 방문한 택시운전사와 외국인 기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택시운전사.

개봉 9일 만에 관객 600만 명이 넘었고, 1000만 영화 가능성도 보입니다.

흥행몰이 속에 영화 실존인물인 독일기자 고 위르겐 힌츠페터의 아내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어제 영화를 본 그는 벅찬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브람슈테트]
"굉장한 영화였습니다. 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영화가 흥행하자,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은 영화 속 5.18 묘사가 날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어제 인터뷰]
"광주 사태 당시에 벌어진 상황은 사건으로서는 엄연히 무력 폭동 아닙니까."

그러나 브람슈테트 여사는 남편의 다큐가 진실을 증명한다고 강조합니다.

[브람슈테트]
"(신군부에 의해 사실이 왜곡될까봐) 남편이 목숨을 걸고 광주에 간겁니다. 진실을 알리고자 한겁니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영화 속 택시운전사인 김사복 씨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트윗이 화제입니다.

제작사 측은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채널A뉴스 구가인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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