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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초읽기…강남 ‘눈치작전’
2017-08-10 19:36 뉴스A

아파트 분양가가 턱없이 올라가면서 분양가 상한제가 이르면 10월 부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 신반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신반포 센트럴자이’ 재건축 조합은 분양 일정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도 분양가를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예고된 상황에서 고액의 분양가를 책정하면 지자체가 승인해 주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신반포센트럴자이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
“그 전에도 얘기된 게 한 조심스럽게 4700만 원 얘기 됐는데 요즘엔 정부에서 쪼이니까 4400만 원, 4500만원 소리도 많더라고요."

서울 강남구 개포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재건축 조합도 분양가를 당초 계획에서 300만 원 낮추는 방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는 지금과 같은 집값 상승세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상태.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8월2일 부동산 대책 발표)] 
"분양가 상승에 의한 시장불안을 막기 위해 향후 주택시장 상황에 따라 즉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10월 중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다는 목표로 다음 달 말까지 관련 규정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분양가 뿐 아니라 8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1년 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당분간 집값 상승은 쉽지 않을 거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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