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윤석열 아래 뭉쳐 “적폐청산”…요직 발탁
2017-08-10 20:02 뉴스A

오늘 검찰 인사에서 지난 겨울 박영수 특별검사와 함께 일했거나 또 국가정보원 댓글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이 서울중앙지검의 요직에 배치됐습니다.

모두 윤석열 검사장과 함께 일했던 검사들이 윤 검사장 아래 모인 것입니다.

이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5월까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활동했습니다.

그런데 특검팀에 함께 파견됐던 검사들이 이번 인사에서 윤 지검장 밑으로 대거 집결합니다.

특검팀에서 삼성 뇌물사건 수사를 했던 한동훈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에 임명돼 특별수사를 총괄 지휘하게 됩니다.

이대 학사비리 등을 수사한 신자용 검사는 특수1부장에,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한 양석조 검사는 특수3부장에 임명됐습니다.

한동훈 검사와 삼성 뇌물사건을 수사한 김창진 검사는 특수4부장으로 발탁됐습니다.

특검팀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 수사를 맡은 이복현 검사는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서울중앙지검으로 돌아옵니다.

한편 지난 2013년 당시 윤석열 수사팀장과 함께 국정원 댓글사건을 수사했던 진재선, 김성훈 검사는 공안사건 담당 부장으로 서울중앙지검에 합류합니다.

국정농단 관련 사건 등 적폐청산 수사를 위해 서울중앙지검을 사실상 '윤석열 수사팀'으로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이윤상 기자 yy27@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조아영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