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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를 개돼지 취급”…朴 지지자 ‘격분’
2017-10-13 19:15 정치

구속이 결국 연장되자 법정 밖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일부는 자신들을 가리켜 애국 보수라고 말한 뒤 '우리를 개 돼지 취급하는 거냐'고 소리쳤습니다.

이어서 신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이 결정되자 법원 밖에선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오열했습니다.

우리 애국 보수는 개 돼지 취급하는 것입니까.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무너졌어요.

경찰은 차도로 나와 반발하는 지지자를 저지하기도 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일단 공식적인 반응 없이 침묵하고 있습니다.

[유영하 /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 ]
(구속 연장 여부가 결정되는데 어떻게 보고 계신지?)
"법정 밖에서 말씀드리기가 적절하지 않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0일 재판에서 "인민 재판으로 변질돼선 안 된다"며 구속연장의 부당함을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구속기간 연장으로 박 전 대통령 변호 전략도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신아람 기자 hiaram@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박찬기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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