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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합의 불인증”…판 흔드는 트럼프
2017-10-13 19:52 국제

이번엔 이란 핵 문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는 오바마 행정부가 성사시킨 협상 결과를 인정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일방통행식 태도는 우리가 국익을 걸고 해야 할 한미 FTA 협상에서 우리를 줄곧 괴롭힐 겁니다.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오바마 행정부의 대표적 외교성과로 알려진 이란 핵 협정에 대한 혐오감을 숨기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11일)]
"우리에게 힘이 있었음에도 약한 모습을 보이며 체결한 정말 끔찍하고 부끄러운 협정입니다."

내일 새로운 중동전략 연설에서 이란이 핵 협정합의를 준수하고 있지 않다고 선언키로 했습니다.

미 의회가 60일 내 최종 파기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가 남아 있지만, 미국 주도로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이란과 협의해
체결한 협정에서 사실상 일방적으로 탈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입니다.

앞서 미국은 유엔산하 국제기구인 유네스코에서도 전격 탈퇴했습니다.

[헤더 노어트 / 미국 국무부 대변인(12일)]
“반이스라엘 편향성이 유네스코의 오래된 관행이 되어 왔습니다. 미국은 심사숙고 끝에 탈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별도의 성명을 통해 "미국은 같은 렌즈로 유엔 산하 모든 기관을 지속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 탈퇴가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 했습니다.

'트럼프 식' 마이웨이 행보는 국제질서도 송두리째 흔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편집: 배시열
그래픽: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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