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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치처럼 FTA 협상…농업은 레드라인”
2017-10-13 19:51 정치

지금부터는 얼핏보면 동떨어진 소식 두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한미 FTA와 이란의 핵개발이 그것입니다.

먼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의 국회 답변을 보겠습니다.

그는 '장사치'의 마음가짐으로 미국과 협상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미FTA 개정협상을 장사치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종 / 통상교섭본부장]
"장사치 논리차원에서 실리를 챙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안보 위기와는 별개로 미국과 통상 협상을 벌여 국익을 극대화시키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한미FTA 폐기와 이번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김현종 / 통상교섭본부장]
"우리 역시 모든 가능성에 염두에 두고 철저히 준비를 해왔고, 미국의 일방적 폐기 가능성에 대해서도 포함을 시킨 겁니다."

김 본부장은 야당의 문재인 대통령 '말바꾸기' 공세도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이채익 / 자유한국당 의원]
"문재인 정부는 한미 FTA 폐기를 불사하겠다고 하면서, 개정협상은 없다며 오락가락 정치 행보를 계속했습니다."

[김현종 / 통상교섭본부장]
"한미FTA 재협상은 없다라고 말씀하신 건 아니고요. 한미FTA 재협상에 합의한 바가 없다."

또 김 본부장은 이번 협상에서 농업은 양보할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농업을 건드리는 순간 미국의 제일 민감한 곳을 건드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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