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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사무실, 공짜로 빌려드려요”
2017-10-13 20:03 사회

취업 못했다고 눈치볼 필요 없이 청년들이 마음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서울시가 제공하는 무료 사무실 얘긴데요.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중인 청년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글로벌 IT 기업이나 시내 카페를 연상케 하는 서울 금천구의 한 사무실.

창업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공간입니다.

자유롭게 스터디하고 토론하고, 마음껏 쉴 수도 있습니다.

[이경현 / 서울 은평구]
"창업초기에는 역시나 돈이 부족하고, 가끔은 손님들 응대하거나 미팅장소가 필요하기도 한데…"

[송원석 / 경기 부천시]
"장기적으로 사업을 생각하고 있고 자격증 공부를 여기서 하면서 이 공간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을 발판으로 삼아…"

"인터넷이 제공되는 환경에서 업무를 볼 수도 있고, 간단한 요리도 가능한 부엌도 있는데요. 청년이라면 누구나 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먹고, 일하고, 쉴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연 4억 원을 들여 운영 중인 이 공간에는 하루 170여명의 청년들이 다녀갑니다.

개장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수는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박주로 / 무중력지대 G밸리 센터장]
"요즘 청년들의 삶이 굉장히 어려운 상태인데요. 특히나 1인 기업과 프리랜서, 스타트업들을 많이 하는 청년들에게 이러한 공간은 정말 소중한…"

서울시는 현재 2곳인 무료 사무공간을 연말까지 7곳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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