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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나가라, 앉아라” 고성 오가다…결국 파행
2017-10-13 19:34 정치

오늘 헌법재판소 국정감사는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체제를 놓고 여야간 고성이 오간 끝에 파행됐습니다.

김 권한대행은 난감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지만 결국 헌재 국감은 열리지 못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체제를 인정할 수 없다"는 야당과 "김 대행의 자격은 문제될게 없다"는 여당이 맞붙었습니다.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김 권한대행에게 국정감사장 밖으로 나가달라고 우회적으로 요청했습니다.

[권성동 / 국회 법사위원장]
“이석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김 권한대행은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고

[김이수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그냥 앉아있겠습니다.” (그냥 계십쇼. 그냥 계세요.)
(퇴정하세요. 인정 못합니다. 우리는!)”

급기야 헌재 폐지론까지 나왔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개헌 논의가 이뤄질 때 헌법재판소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당 역시 감정적으로 맞섰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한, 그분에 의한, 그분의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헌재 국정감사는 시작도 하지 못한 채 큰 소리만 오가다가 파행됐습니다.

경찰청 국정감사 역시 경찰개혁위원회 회의록 공개를 요구하는 야당의 반발로 오전 한때 국정감사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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