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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불안감에…“우리집 내진설계는?” 문의 쇄도
2017-11-19 19:27 뉴스A

우리 집은 과연 지진에 견딜 수 있을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아졌습니다.

이런 불안감이 커지면서 내진설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접속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포항 지진 이후 달라진 모습을, 김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지영관 씨.

포항 지진 이후 가게가 있는 3층 건물이 내진 설계가 돼있는지 궁금해, 처음으로 관련 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

[지영관 / 대전 탄방동]
“오래된 건물들은 내진 설계가 안돼 있는 걸로 안 돼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 저희도 사실 불안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요즘 내진 설계 여부를 묻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전화[김근석 / 부동산 중개업자]
“다가구라든지 상가주택 건물 매매할 때, 밑에 필로티 구조가 많이 돼 있어요, 그런 건 내진 설계가 됐는지 안 됐는지…“

과연 우리 집, 우리 가게는 안전할까라는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건물의 내진 설계 여부를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주소만 입력하면 해당 건물이 내진 설계 의무적용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은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잠시 다운되기도 했고, 내진성능 자가점검 사이트 방문객 수는 지진 이후 무려 100배 늘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건물은 아예 내진 설계가 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고 내진 설계 적용 대상인 건물도 약 35%만 성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나면서 불안감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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