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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잡은 칼빈슨호 도착…김정은 향한 경고?

2017-03-16 07:11 정치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어제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김정은을 향한 경고성 메시지란 분석이 나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갑판 위, FA-18 슈퍼호넷이 출격을 준비 중입니다. 엔진 출력을 높이는 굉음과 함께, 튕겨나가듯 날아오르더니, 순식간에 하늘 속으로 까마득히 사라집니다.

슈퍼호넷은 정밀 유도폭탄을 대량 장착해 적의 심장부를 타격할 수 있는 미 해군의 주력 전폭기로, 북한 지휘부와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북한군의 레이더를 교란하거나 파괴할 수 있는 전자전기 그라울러도 슈퍼호넷의 출격을 도왔습니다.

[제임스 킬비 / 항모강습단장]
"우리는 공동 훈련을 위해 지난 6개월 간 계획한 많은 훈련들을 할 것입니다. 이번 훈련의 목적은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데 있습니다."

칼빈슨호는 길이 333미터, 폭 72미터로 축구장 세배 면적에 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데, 6년 전 오사마 빈 라덴 암살작전 때는 미 특수부대의 작전기지였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부산에 들어온 칼빈슨호는 올해 들어 한반도에 전개한 첫 미군 전략무기로, 미국은 앞으로 장거리 전략폭격기와 스텔스 전투기, 핵잠수함 등을 순차적으로 한반도에 전개해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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