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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 등장…“당황스러웠지만 웃음 줘 행복”

2017-03-16 07:12 사회

생방송 인터뷰 도중 자녀 난입해 스타가 된 미국인 교수 가족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4살 짜리 딸, 이번엔 사탕을 입에 물고 등장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BBC 인터뷰 도중 딸과 아들의 등장으로 일약 스타가 된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 유튜브 영상 조회 수가 1천 6백만 건이 넘는 등 켈리 교수 가족은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이렇게 언론의 관심이 커지자 켈리 교수 가족이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춤을 췄던 첫째 딸 메리안은 사탕을 물었고,

[메리안(4살) / 켈리 교수 딸]
"(얘기할래?) 네"

둘째 아들 존은 엄마 품에 안긴 모습이었습니다.

[로버트 켈리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당시 상황은 너무나 당황스러웠고 BBC에 미안했습니다. 다시는 방송사와 인터뷰가 없을 거로 생각했습니다.“

귀여운 춤으로 화제가 된 딸에 대한 질문도 잇따랐습니다.

[김정아 / 켈리 교수 아내]
“메리안은 그냥 ‘와우’라고 했습니다. 딸은 지금 상황을 이해 못 하고 있어요.” 

당시 BBC와 인터뷰한 내용은 한국의 대통령 탄핵 사건이었습니다.

[로버트 켈리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집회 기간 동안 사고 없이 평화로운 시위라는 것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일부 외국 네티즌들이 켈리 교수의 한국인 아내를 보모로 오해한 것에 대해선 오히려 의연하게 대처했습니다.

[김정아 / 켈리 교수 아내]
“이해하고요. 이제는 우리나라도 그렇고 세계적으로 다문화 가정이 많으니까 이번 계기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켈리 교수는 아내와는 2008년 한국에서 만나 2010년에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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