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창립 80주년 기념행사 참가자들이 중앙계급교양관을 참관하는 모습 뉴스1
19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 창립 80주년 기념행사 참가자들이 평양 시내 중앙계급교양관을 참관했다며 관련 사진을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사진 속 벽면 상단에 “한국은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 “우리의 ‘제도전복’, ‘정권종말’로 일관된 대결광기” 등 대남 적개심을 부추기는 문구가 크게 걸려 있는 것이 포착 됐습니다.
또 그 옆에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내용의 남한 헌법 3조도 게시됐습니다. 이는 한국이 흡수통일을 노리고 있다는 인식을 부각시켜, 대한민국을 ‘적대국’으로 규정하는 논리적 근거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23년 12월 말 열린 당 전원회의 결론에서 “북남(남북)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며 대남 노선의 근본적 전환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런 움직임이 ‘적대적 두 국가’ 노선을 사상교육 차원에서 제도화하는 동시에 제9차 당대회를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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