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北, “한국은 제1적대국” 문구 걸어놓고 사상 교육

2026-01-19 15:18 정치

 북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창립 80주년 기념행사 참가자들이 중앙계급교양관을 참관하는 모습 뉴스1

북한이 대미·대남 적개심을 주입하고 주민들에 사상교육을 진행하는 공간인 계급교양관에 우리 헌법 3조 문구와 함께 “한국은 제1의 적대국”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 창립 80주년 기념행사 참가자들이 평양 시내 중앙계급교양관을 참관했다며 관련 사진을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사진 속 벽면 상단에 “한국은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 “우리의 ‘제도전복’, ‘정권종말’로 일관된 대결광기” 등 대남 적개심을 부추기는 문구가 크게 걸려 있는 것이 포착 됐습니다.

또 그 옆에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내용의 남한 헌법 3조도 게시됐습니다. 이는 한국이 흡수통일을 노리고 있다는 인식을 부각시켜, 대한민국을 ‘적대국’으로 규정하는 논리적 근거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23년 12월 말 열린 당 전원회의 결론에서 “북남(남북)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며 대남 노선의 근본적 전환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런 움직임이 ‘적대적 두 국가’ 노선을 사상교육 차원에서 제도화하는 동시에 제9차 당대회를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