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아는기자]트럼프 “영원히 전쟁할 수 있다”…장기전 결심할까?

2026-03-04 19:15 국제

[앵커]
아는기자 김유진 정치부 차장 나와습니다.

Q. 이 전쟁, 진짜 장기전으로 가나요?

결국 키는 미국 트럼프가 쥐고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일단 장기전으로 가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전략적 굴욕' 작전을 펴고있다 이렇게 보도하는데요.

굴욕, 이란이 두 손 두 발 다 들게 하겠다고요

그래서,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작전 첫날 제거하고, 이란이 반격할만한 해군 시설, 미사일, 드론 기지 이런 군 시설 초토화시키고 있고요.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란의 반격 의지를 꺾어버려 손들고 나오게 하려는 겁니다. 

Q2. 그런데 이란이 손들고 나오지 않으면? 그러면 장기전 가는 건가요?

거기서부터가 고민입니다.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영원히 전쟁할 수 있다, 무기 많이 남았다면서 큰소리치고 있죠.

그것도 반격의 의지를 꺾으려는 수사로도 볼 수 있는데요.

일단 이란은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

값싼 드론이나 구형 로켓 같은 무기로 저비용, 저강도 공격으로 버티면서, 미국이 계속 전쟁에 돈을 쓰게 하는 전략을 펴는 겁니다. 

Q3. 어제 지상군 투입 이야기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장기전을 결심할까요?

대다수의 전략가, 전문가들은 쉽지 않다고 봅니다.

CNN이 '미사일 수학'이라는 표현으로 명쾌하게 정리했는데요.

전황을 가르는 건 미사일의 성능이 아니라 미사일 재고라는 겁니다.

미사일 성능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뛰어나지만, 이란이 버티면 계속 때릴 미사일이나 탄약이 부족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란이 실시하는 저강도 보복공격을 막을 미국, 이스라엘의 방공망도 한계가 있을 거라고요.

그보다 더 큰 부담은 국내 여론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대선 출마 때 "전쟁을 시작하지 않고 끝내겠다" 하더니 말 뒤집었다고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미국 SNS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 아들인 배런도 군 입대하라고 촉구하는 게시물이 확산될 정도로 여론이 좋지 않습니다.

전쟁이 정당하다면 대통령의 아들도 참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Q. 진심으로 장기화를 생각한다면, 그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얻을 게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게 있어요?

네, 가능할 거란 분석도 물론 있습니다.

당장은 유가 상승에 따른 세계 경제 타격이 부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원유나 무기 수출에 전쟁이 길어지는 게 오히려 도움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또 미국이 바라는 중국 견제, 러시아 견제에도 이번 전쟁이 효과적이란 평가가 있는데요.

이란은 오랫동안 중국 러시아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죠.

이란의 싼 원유가 중국 러시아 경제에 도움도 돼 왔고요.

이참에 한 축을 완전히 끊어버릴 수 있다는 겁니다. 

Q. 장기전 선택, 쉽지 않은 싸움이 될 듯하네요.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전쟁 개시한 이후 처음으로 기자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기자 첫 질문이 이거였습니다.

"이란 사태, 최악의 시나리오로 상상하는 건 무엇이냐"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답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군사작전을 했는데도 예전 인물만큼 형편없는 사람이 다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라고요. 

앞서보신 것처럼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차남이 유력하다고 하죠.

모즈타바는 더 강경한 혁명수비대 계열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에 결코 유리한 인물이 아닌거죠.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했던 메르츠 독일총리는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 행정부는 앞으로 이란 리더십에 대한 명확한 전략을 갖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했거든요.

미국에선 뚜렷한 전략도 없이 전쟁을 시작했다는 비판 여론도 많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