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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향해 “늙은 여우”…대미 비난 수위 높이는 이란

2026-05-11 19:17 국제

[앵커]
미국의 요구를 걷어찬 이란은 더 강경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적 앞에 고개 숙이지 않겠다"며 맞섰습니다. 

이란은 미국 군함을 몰아냈다며 여론전에도 나섰는데, 일부 영상은 가짜로 드러났습니다.

김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드론 한 대가 빠른 속도로 하강하더니 선박에 그대로 추락합니다.

충돌한 선박엔 붉은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현지시각 오늘 혁명수비대 관련 매체가 공개한 영상인데, 아랍에미리트 지역에서 미국 구축함을 타격했다고 주장합니다.

다만 해당 영상의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도 오늘 페르시아만에서 "늙은 여우" "거짓말쟁이"라고 외치며 미 해군 군함을 몰아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SNS에 게시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2019년 공개됐으며 미군이 아닌 아랍에미리트 선박을 겨냥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국의 압박이 거세진 가운데 이란 매체들이 대미 비난수위를 높이며 심리전을 강화한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협상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이란 지도부는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란군은 현지시각 어제 미국이 다시 공격한다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아크라미 니아 / 이란군 대변인]
"만약 적이 다시 한번 오판을 하고 이란을 공격한다면 분명히 놀라운 결과를 맞게 될 것입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우리는 결코 적 앞에 고개를 숙이지 않을 것"이라며 "대화나 협상이 거론되더라도 항복이나 후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국익을 단호하게 수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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