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에게 별명이 있다는 건 좋은 걸까요.
이름보다 더 자주 불리기도 하는 정치인의 애칭,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노은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정치인의 별명은 평소 행동과 성격에서 따 온 경우가 많습니다.
메모하는 습관때문에 생긴 박근혜 대통령의 별명은 '수첩공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경상도 출신 특유의 화끈한 스타일때문에 무성대장, 줄여서 '무대'로 불립니다.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외교관 시절 흠 잡힐 데 없이 일을 잘해 '기름장어'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포청천, 장비 등 별명이 많은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외모를 폄하한 듯한 별명에도 웃어 넘깁니다.
[인터뷰 : 문희상 /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
"멧돼지같이 하는 편이에요. 뭐가 시작돼면 나는 질주형입니다."
전임 새누리당 대표인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어수룩해 보여도 정치 고수라는 뜻에서 '어당팔'.
홍준표 경남지사는 한나라당 대표 시절 보여준 거침없는 언행 때문에 '홍반장', '버럭준표'로 불립니다.
이완구 대표의 별병은 차기 총리,
프라임 미니스터의 앞글자를 따 2PM,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은 'DJ의 비서실장'으로 불립니다.
[인터뷰 : 황태순 / 정치평론가]
"그 사람을 어떻게 상징하는지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포함돼 있다면 고착화되는 단점도 있겠죠."
국민들로부터 잊혀지는 게 가장 싫다는 정치인들, 별병으로라도 자주 불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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