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부패 혐의로 물러난 전 군부실세의 자택을 뒤져봤는데, 트럭 10대 분량의 현금과 보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최근 최고위층부터 지방 하급 관료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부패 재산 목록이 공개되면서 중국인들이 경악하고 있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부패혐의로 낙마한 쉬차이허우 전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쉬 부주석의 집을 수색한 군 수사당국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지하실에서 엄청난 양의 현금과 보물들을 발견한 것.
중국의 한 주간지는 현금의 무게가 무려 1톤에 달했고 현찰과 보물을 옮기기 위해 트럭을 10대 이상 동원해야 했다고 그 규모를 전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웨이펑위안 석탄국 부사장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현금 350억 원이 발견돼, 돈을 세던 도중 계수기 4대가 과열로 고장이 나는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구쥔산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의 집에서는 마오쩌둥의 순금 흉상과 황금대야, 마오타이주 수만 병이 발견됐고 허베이성의 한 지방관리 집에서도 280억 원에 달하는 현금과 금덩어리, 68채의 부동산 문서 등이 발견돼 충격을 줬습니다.
직급을 막론하고 광범위하게 퍼진 관료들의 부패를 막기위해 중국 정부는 대대적인 부패 쳑결운동에 나선 상황,
[리커창 / 중국 총리(지난 3월, 전인대 연설)]
"법치국가인 중국에서는 부정부패에 연루된 관료에게 베풀 자비란 없습니다. 누구든, 지위를 막론하고 당령과 법을 위반한다면 가장 엄한 처벌을 받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신변에 위협을 느낀 1만8천여 명에 달하는 부패 관료들이 해외로 피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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