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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도 ‘검은 먼지’…한반도 위협

2015-12-23 00:00 사회,사회

밤사이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아침을 여는 굿모닝 에이입니다.

중국 베이징에 스모그 최고 등급인
적색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동남쪽 톈진 시에도 처음으로
적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한반도도 영향권에 들어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장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의 상징 자금성이
며칠째 이어진 스모그에 휩싸였습니다.

베이징 당국이 예상한 미세먼지 최고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500마이크로그램.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20배입니다.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각종 조치에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

교통통제로 물건을 제때 배달하지 못하는데다
시민들의 외출도 줄어들면서
상인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후종 / 시장 상인]
"시장에 오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어요.
오더라도 조금만 사서 가버리고요.

대기오염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아예 기대를 접어버린 사람도 있습니다.

[자오이 / 베이징 시민]
"공기가 나빠서 바깥 활동을 줄여야 한다는 건 알지만
아예 일상생활을 멈출 수도 없고…."

스모그가 확산되면서 톈진 시에도
처음으로 최고 등급인 적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베이징과 같이 차량 홀짝제 시행과
휴교령, 공장가동 중단 조치를 발동했습니다.

중국 수도권을 덮친 대기오염 물질이
바람을 타고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도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중서부지방에
강한 미세먼지가 예상된다며
어린이나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쓸 것을 권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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