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을 누비고 온 안철수 의원이
어제는 대전으로 내려갔습니다.
카이스트 교수 시절
대전에 살았던 인연까지 강조하며
충청권 표심에 호소했고,
안보 행보를 통해
새정치연합과의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이스트 교수 재직 시절
3년간 대전에서 살았던 안철수 의원.
안 의원은 "대전은 수도권 중심의 사고방식을 고쳐준
고마운 곳"이라며 중원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의원]
"역대 선거를 보면 중원의 마음을 얻는 후보가, 정당이 승리했습니다. 무너진 야당을 여기에서부터 다시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변화의 기운이 들불처럼 번져나가기를…"
안철수 의원은 곧바로 대덕에 있는 보훈병원을 찾아
참전 용사들을 위로했습니다.
안보행보로 새정치연합과의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의 개각에 대해선
"박근혜 대통령이 능력있는 사람보다
말 잘 닫는 사람만 찾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안 의원은 수구세력이 아니면 누구와도
같이 할 수 있다고 밝히자,
신당창당 준비를 함께하고 있는
문병호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 정치인 실명까지 거론하며
연대를 희망했습니다.
[전화인터뷰: 문병호 / 무소속 의원(YTN 라디오 中)]
"유승민 전 원내대표나 남경필 원희룡 지사와 같은 분들이
만약 같이 할 수만 있다면 태풍이 돼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
안 의원은 대전을 끝으로 지방일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신당 창당 준비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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