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4월 29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수민 시사평론사,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자, 그러면 이 주제를 끝나기 전에 하나 더 짚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야기를 해볼 텐데요. 퇴임을 열흘 남짓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 확정된 윤석열 당선인의 용산 이전 계획에 대해서 또다시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도 집무실 이전에 대해서 처음엔 청와대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러다가 또 긍정적인 태도로 바뀌었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리고 또다시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니야, 나 마음에 안 들지만 억지로 해주는 거야.’ 뭐 이런 의미로 저는 들리는데요. 어떻습니까?
[백성문 변호사]
저는 사실 이 문재인 대통령 워딩에서 오히려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는 검수완박이 자꾸 떠오른다는 생각이 조금 드는데요. 토론 없이 밀어붙인다는 거, 국가의 백년대계와 관련된 거 저는 똑같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일단 하나 조금 들고요. 저는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 충분히 마음에 안 들 수 있고 우려가 생길 수 있겠죠. 하지만 이제 정부를 끝마치면서 새 정부에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굳이 이런 이야기를 하실 필요가 있을까. 이런 거죠. ‘우려가 되시더라도 이런 부분들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우리는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최대한 협력할 것이다’ 정도로 워딩을 해주시는 게 굳이 지금 이걸 가지고 또다시 분란을 만들 이유가 있습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조금 개인적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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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