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4월 29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수민 시사평론사,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6.1 지방선거가 이제 3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결국 오늘 오후에 이제 결정이 됩니다. 송영길, 김진애 후보는요. 자신을 동물에 비유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들으신 것처럼 송영길 후보는 자신을 황소에 비유했고 김진애 후보는 본인을 부엉이에 비유를 했습니다. 오세훈 시장과의 대결에서 더 경쟁력이 있는 후보, 과연 황소일까요, 부엉이일까요. 두 후보 모두 자발적으로 서울시장을 하겠다고 나선 인물들인데 누가 최종 후보로 결정되든 일단 민주당은 조금 시간 낭비를 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지금 정말 말이 많았잖아요. 우여곡절 끝에 돌고 돌아 이렇게 왔잖아요. 또.
[김수민 시사평론사]
예. 굉장히 치열한 경선을 만들 수 있는 그런 논의들이 어느 정도는 있었지만 막상 후보들이 별로 몰리지 않으면서 치열한 경선이 안 되었던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지금 남아있는 송영길 전 대표하고 김진애 전 의원은 억울하다고 볼 수 있죠. 송영길 전 대표는 그래도 지난 대선에서 졌던 서울지역에 본인이 희생을 각오하고 다시 뛰어들겠다고 했던 것인데 그걸 그렇게 당 내에서 불가론들이 많이 있었고. 불가론을 펼 수는 있지만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안적 카드가 나와야 되는 거거든요? 근데 그 카드는 사실은 없었다고 하는 거, 김진애 전 의원 한 명만 나갔다고 하는 측면에서 송영길 전 대표 입장에서는 조금 억울하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김진애 전 의원도 본인이 조금 신진 주자에 가까운데 더 치고 나가고 이런 기회를 얻고 싶었을 텐데 앞에 이제 여러 경쟁자들이 어른어른거리다 결국에는 사라져버린 이 상황에서 조금 김진애 전 의원 입장에서도 조금 허무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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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