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청와대도 74년만에 전면 개방됐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지은 기자!

[질문1] 청와대 전면 개방이 이뤄졌나보네요? 홍 기자 뒤로 관람객들이 많아보이는데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청와대 본관 앞에 나와있는데요.

조금 전 낮 12시부터 청와대 정문이 활짝 열리면서 74년만에 전면 개방됐습니다.

청와대 관람을 사전예약한 시민들도 입장을 시작하면서 북적이고 있습니다.

관람 첫날인 오늘 약 2만6000명의 관람객이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본관을 비롯해 외빈 공식 행사에 사용된 영빈관, 비서실 업무공관인 여민관, 대통령 관저까지 모두 둘러볼 수 있게 됩니다.

또 한옥 건물 상춘재와, 정원 녹지원, 본관 앞 대정원도 관람이 가능합니다.

청와대 불상인 '석조여래좌상'과 오운정 등 공개되지 않았던 문화재도 볼 수 있습니다.

경내를 다 둘러보면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건물 내부에 들어갈 수 없고 밖에서만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영빈문, 정문, 춘추문 중 하나를 선택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청와대 개방 행사가 예정된 22일까지 순환버스를 신설하고지하철도 추가 투입할 예정인데요.

이번달 23일 이후 청와대 개방 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질문2] 북악산 등산로도 완전 개방됐다고요?

네, 청와대 개방과 동시에 청와대 뒤편 북악산 등산로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일부 구간만 공개됐던 북악산 등산로는 오늘 오전 7시부터 전면 개방됐는데요.

관람객은 청와대 춘추관 뒷길을 통해 백악정과 숙정문, 서울 성곽길에서 창의문 안내소로 이어지는 등산 코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등산로 곳곳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심은 은행 나무,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가 심은 기념 식수 등 역대 대통령들의 발자취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1시간 전 열린 취임식에서 청와대 개방 현장 상황을 실시간 중계로 지켜봤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본관 앞에서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최혁철
영상편집 :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