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5월 10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성완 시사평론가,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변호사, 최병묵 정치평론가
[황순욱 앵커]
최고 권력의 상징으로 불리던 청와대가 70여 년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오늘 한 시간 반 전이군요. 낮 12시부터 국민들의 품으로 완전히 돌아갔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청와대 개방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표적인 공약이기도 했죠. 자, 지금 저희가요. 새로운 화면을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모습은 오늘 74년 만에 개방된 청와대의 상공에서 저희 채널A 드론, 헬리캠이 찍은 영상입니다. 저곳은요. 지금 이 시간 실시간 화면이거든요. 74년 동안 어찌 보면 이 보안 때문에, 보안 문제 때문에 저곳에서는 저렇게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촬영을 아마 할 수 없었던 걸로 저는 알고 있거든요? 거의 처음으로 보는 이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부감이라고 하죠? 이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청와대 앞마당과 본관의 모습을 저희가 실시간으로 이 시간 현재 저희 헬리캠 드론이 떠다니면서 찍은 모습입니다.
화질이 살짝 초점이 흐려지고 끊기는 모습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금 실시간 영상 전송 화면이어서 화면이 그렇게 고르지는 못했는데 우리 피디님이 준비되는 대로 다시 한번 화면을 넣어주실 텐데. 우리 구자홍 차장께서 이 영상 어떻게 보면 그냥 ‘청와대 앞마당이네’라고 하실 수 있는데 저희 입장에서는요. 방송을 진행하는 저희 입장에서는 굉장히 의미 있는 영상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조금 약간 격앙된 어투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설명을 조금 해주시죠.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네. 굉장히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지금까지 저 청와대를 상공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대통령 내외하고요. 그리고 대통령의 헬기를 함께 동승할 수 있는 사람만 저 장면을 봤거든요. 지금까지는 비행 금지구역이고 저 청와대 그 본관 앞에 이렇게 네모자로 오징어 게임장처럼 표시된 게 그게 이제 헬기장입니다. 그 대통령 전용 헬기가 내려서 대통령이 어떤 지방 순시를 갈 때 이동하는 장면인데. (잠시만요. 제가 말 끊어서 죄송한데 지금 시청자 여러분 정 가운데 청와대 본관이 보이고요. 우측 상단에 조그마하게 파란색 지붕이 살짝 보이시죠? 저곳이 바로 지금까지 한 번도 영상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관저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과거 경무대를 바꿔서 저렇게 지금 관저로 만든 건데요. 그러니까 오늘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것은 과거에는 제한된 인원만 청와대를 출입을 했다면 오늘부터는 신청하는 국민 누구나 청와대에 들어가서 청와대 구조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각종 시설들이 어떻게 구비가 되어있었는지 그리고 그곳에 있는 꽃과 나무에는 어떤 히스토리가 담겨있는지. 이 다양한 곳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조금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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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