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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던진 진짜 이유?…“텔레그램 ‘정무방’ 때문”
2022-10-26 12:43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10월 26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황순욱 앵커]
유동규 전 본부장 하면 대장동 사건이 한창 불거졌을 당시에 압수수색이 있었죠. 그때, 지난해 압수수색 직전에 검찰의 압수수색이 닥쳤을 때 집 밖으로 본인의 휴대전화를 던졌던 일 기억하시죠? 당시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당시만 해도 기분 나빠서 던졌다고 처음에는 이야기를 했었고요. 그런데 또 이 부분에 대해서 유동규 전 본부장, 다시 한번 말을 바꿨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네요. 스스로 던진 게 아니라 정진상 실장의 지시로 던진 것이다. 이렇게 말을 한 겁니다.

그런데 그 휴대전화를 던진 이유가 무엇인지를 추정할 수 있는 진술이 또 나왔습니다. 휴대전화 속에는요, 이재명 대표와 그 측근들이 모여서 대화를 나누는 이른바 ‘정무방’이라는 대화방이 텔레그램이라는 애플리케이션 대화방으로 만들어져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주변에 이 대화방 때문에 휴대전화를 버리라는 지시를 했을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떤 대화가 오고 갔는지가 수사기관에 고스란히 노출될 것을 가장 우려했다. 이렇게 해석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려면 이 대화방에서 어떤 대화가 오고 갔는지를 들여다보면 아주 치명적일 텐데, 그런데 이게 또 찾기가 힘들죠.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네, 텔레그램이 해외에 서버를 둔 메신저 서비스이기 때문에 국내 수사기관의 수사 요청에 협조를 안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일주일이 지나서 발견되지 않았습니까? 그 사이에 이 대화방을 만든 사람이 방 자체를 삭제시켜 버리면 이걸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이 현실적으로는 거의 없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의도와 어찌 되었던 유동규 전 본부장이 핸드폰을 던지고 이게 일주일 늦게 경찰에 의해 수거됨으로써 증거를 인멸하려고 한 목적은 사실상 달성이 되었기 때문에 수사에 조금 걸림돌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유 전 본부장이 진술을 하기로 마음을 고쳐먹은 만큼 ‘정무방’에서 오갔던 주요 대화들을 본인이 진술하게 된다면 이 부분은 법정에서 신뢰성 있는 진술이나 증거로 채택될 가능성은 높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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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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