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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커조직, 국내 학술기관 12곳 해킹…정부 “피해 파악 중”
2023-01-25 14:23 경제

 해킹 공격을 당한 한국학부모학회 홈페이지 (사진 출처 = 뉴스1)

중국 해커 조직 '샤오치잉'이 국내 12개 학술기관 홈페이지를 해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오늘 "지난 22일 해킹을 당한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을 포함해 12개 기관 홈페이지에서 해킹이 이뤄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기관은 우리말학회, 한국고고학회, 한국학부모학회, 한국교원대학교 유아교육연구소, 한국보건기초의학회, 한국사회과수업학회, 한국동서정신과학회, 대한구순구개열학회, 한국시각장애교육재활학회, 제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한국교육원리학회 등입니다.

해킹 피해를 입은 웹사이트들은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데, 오전 한때 '한국 인터넷 침입을 선포하다'라는 글자가 적힌 검은색 배경화면이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샤오치잉(晓骑营·새벽의 기병대라는 뜻)'으로 추정되는 이 해커 조직은 설 연휴 전후 국내 교육 관련 웹사이트 70곳을 해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내 공공기관에서 탈취한 54GB(기가바이트) 규모의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조직은 KISA에 대한 해킹도 예고했지만, 현재까지 KISA 홈페이지 등에서 특이점이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정부는 해킹 피해기관의 구체적인 피해를 파악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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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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