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대해 “정의로운 동맹”이라며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거래관계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 답사에서 “한미동맹은 자유를 위한 투쟁의 결과 탄생한 혈맹”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한미동맹은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한 글로벌 동맹”이라며 “한미동맹은 미래로 나아가는 동맹이고, 행동하는 동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맹의 7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동맹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기 위해 여기 왔다”며 “자랑스러운 동맹 70주년을 동맹국 국민들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여기 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올해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이것은 절대 깨질 수 없는 동맹이기도 하다. 양국 간 동맹은 용기와 희생 속 탄생했다”며 “한미는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운 피로 거룩하게 된 관계”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