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12월 14일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중국 베이징 조어대 인근의 한 현지식당에서 아침식사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이 중국 방문 당시 '혼밥'을 한 것이 다시 논란이 되자,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3억 중국인 가슴에 다가가고자 하는 우리들의 기획 일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수석은 오늘(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중국은 사회주의체제 국가 아니냐, 최고 지도자가 그런 곳에서 밥을 먹는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면서 당시 문 대통령이 중국의 서민 식당에서 '혼밥' 일정을 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 중국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반드시 가보기를 원해서 저희가 원해서 이루어진 그런 일정이었다"고도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전 수석은 문 전 대통령의 '혼밥' 일정을 외교결례라고 소환하는 여권을 비판했습니다.

박 전 수석은 "중국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울렁이게 하는 그런 일정이었지, 어떻게 홀대를 당해서 혼밥을 먹었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자꾸 그렇게 전 정부 탓만 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