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제약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쇄 회동하며 바이오에서 ‘제2의 반도체 신화’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오늘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세계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인 미국 동부에서 글로벌 제약사 CEO들과 만나며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회장은 글로벌 선두권 제약사이자 삼성의 주요 고객인 J&J의 아킨 두아토 CEO를 비롯해, 2013년 삼성에 의약품 생산을 처음으로 발주해준 BMS의 지오반니 카포리오 CEO를 만났습니다. 또 모더나 공동 설립자인 누바 아페얀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CEO,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이오젠의 크리스토퍼 비에바허 CEO 등과도 회동했습니다.
삼성은 10여년 전 미래 성장산업인 바이오에 진출해 과감한 투자, 제조 기술력 등으로 글로벌 1위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도약했습니다.
이 회장은 바이오 사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CEO 연쇄 회동 후 북미 판매법인 직원들을 만나 “출발점은 중요하지 않다”며 “과감하고 끈기 있는 도전이 승패를 가른다. 반도체 성공 DNA를 바이오 신화로 이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