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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그널]김지호, ‘이재명 연임’ 반대하는 김영진에 “쓴소리로 끝내지 말고 8월 전당대회 나오면 된다”
2024-06-11 11:36 정치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쓴소리를 하고 있는 원조 친명 김영진 의원을 향해 "쓴소리에서 끝내지 말고 그런 생각을 가졌다면 8월 전당대회에 나오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원조 친명계 '7인회' 멤버인 김영진 의원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위가 의결한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해 "수정함으로써 잃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훨씬 더 커 실익이 없다"고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이 대표 연임 가능성에 대해서도 "본인은 피곤하고 하기 힘든데 주변에서 하라고 하니 한다? 이런 논리로 연임은 안 했으면 좋겠다. 심각하게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사실상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오늘(11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한 김지호 부대변인은 당헌·당규 개정과 이 대표 연임 여론과 관련해 "당원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그런데 일부 우리 당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엘리트 정치인들이 무언가 반대 의견을 내는데 제가 볼 때는 그분들이 오랜 기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민주당 권력을 많이 행사했고 설탕물은 그분들이 많이 먹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영진 의원이 단물을 많이 먹었다는 말이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김영진 의원은 충언을 하신 거고 김 의원을 뺀 엘리트 정치인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을 향해 "쓴소리에서 끝내지 마시고 그런 생각을 가지셨으면 8월 전당대회에 나오시면 된다. 자신의 소신과 포부로 당원들을 설득해서 지도부를 형성하고 밀고 나가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대변인과 함께 출연한 서정욱 변호사는 민주당 당헌·당규 개정을 '민주주의 말살'이라고 표현하며 비난했습니다. 서 변호사는 "당 대표를 해야 방탄이 되니 무리하게 규정을 바꾸고 있다고 보인다"며 "부정부패로 기소돼도 당직을 유지하는 것도 말이 되냐. 이것도 이 대표가 다른 혐의로 기소되니까 그걸 방어하기 위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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