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신설 홍종문배 국제주니어대회 6일까지 올림픽 코트에서 열전
2024-10-01 09:13 스포츠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ITF 홍종문배 국제주니어대회. 대회 조직위 제공

2024 ITF 홍종문배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가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립니다.
올해 신설된 이번 대회는 국제테니스연맹(ITF)가 주관하는 주니어 대회 가운데 3등급에 해당하는 J100 대회입니다. 세계 상위권을 노리는 국내 주니어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했습니다.
고 장호 홍종문 전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의 이름을 걸고 하는 첫 국제 주니어 대회입니다. 홍종문 전 회장은 사재틀 털어 장충코트를 건립한 뒤 한국 테니스의 요람으로 키운 인물입니다. 지난해까지 67회째를 치른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대회를 해마다 개최해 테니스 유망주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홍 전 회장 별세 후에는 아들인 홍순모 계동산업 회장, 홍순용 장호테니스재단 집행위원장이 대를 이어 대회를 열고 있으며 최근에는 손자인 홍준표 그린제약 대표도 테니스 대회 개최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홍순용 장호테니스재단 집행위원장. 테니스코리아 제공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한국 최초의 프로테니스 선수 이덕희 여사, 이형택, 정현, 전미라, 조윤정 등 테니스 스타들을 숱하게 배출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외국 선수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명실상부한 테니스 명문 대회로 발돋움하게 됐습니다.
남자단식에서는 서현석이 톱시드를 받았으며 김동민, 황주찬, 임동현 등이 우승 후보로 주복받고 있습니다. 여자단식은 1번 시드 이서아를 비롯해 추예성, 최서윤, 홍예리, 정의수 등이 경쟁을 필칠 전망입니다.
이번 대회는 1988 서울올림픽을 비롯해 과거 ATP투어와 WTA투어가 개최된 한국 테니스의 성지입니다. 국내외 꿈나무 선수들에게는 큰 무대를 밟았다는 추억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대회를 마친 뒤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강원 양구에서 제68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대회가 개최됩니다. 한국 테니스의 고향으로 불리는 장충 장호테니스장은 코트에 균열이 많이 일어나 대회를 치를 수 없는 상태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