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전후로 그동안 내부를 향했던 공세의 화살을 이재명 대표를 향해 정조준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이번 주 이재명 대표 1심 선고를 앞두고 한동훈 대표가 당 소속 법사위 위원들과 긴급대책회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손인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모레(12일) 당 지도부와 여당 법사위원이 참여하는 '민주당의 사법방해 저지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오는 1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1심 선고를 앞두고 대응책 마련에 나선겁니다.
당 관계자는 채널A에 "민주당이 유례없이 당 대표 무죄를 외치고, 각종 특위 구성과 토론회 개최, 법안·탄핵안 발의 등 공세를 하는데 대한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대표는 2주 연속 이어진 민주당의 장외집회는 사실상 '사법부 겁박용'이라며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1주 만에 집회 참석자가 줄어든 것을 지적하며 "상식있는 시민들이 선동에 넘어가 판사 겁박하러 주말에 거리로 나서줄 거라 크게 착각한 것 같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재명 대표는 지금 범죄 혐의가 11개잖아요. 재판을 받고 있는 분이 탄핵을 이야기할 수가 있는 것인가? 어쨌든 사법 리스크에 대한 방탄 차원 발언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당 중진 의원들도 "국회의원인지 '조폭 불량배'인지 헷갈릴 정도" "국민들에겐 수준 낮은 저열한 선동으로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최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