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임기 반환점이 아닌 몰락의 시작점이다', '임기를 반납하지 않으면 이제부턴 탄핵의 시간이다'란 말이 쏟아졌습니다.
임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맞은 오늘(10일), 민주당은 대통령을 향한 공세를 쏟아냈습니다.
국민에게 2년 6개월은 절망의 시간이었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하지 않으면 '몰락의 시작점'이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에게 박절하지 못해 우리 국민에게 절망만 준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태도로 국정에 계속 임한다면 몰락의 시작점이 될 것임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대놓고 임기 단축을 요구했습니다.
"25년 같은 2년 반이었다"며 "임기를 반납하지 않으면 이제부터는 탄핵의 시간"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야권은 오는 14일 본회의에 오를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 이탈표를 유도하기 위해 특검법 조항 일부를 수정하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수사대상을 기존 13개에서 축소·집중하고 여권이 거부감을 갖는 특검 추천 권한을 제삼자로 확대해 여당이 거부할 명분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오는 28일 재의결에 부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