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이용해 20만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양의 필로폰을 한국으로 반입하려 한 해외 마약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 총책인 나이지리아인 A 씨(57) 등 18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
운반책인 스웨덴인 B 씨 등 6명은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수사 당국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고령의 노인을 운반책으로 썼습니다.
운반책 B 씨가 가지고 있던 필로폰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멕시코 초콜릿 포장지로 개별 포장된 상태였습니다.
이들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마약은 필로폰 6.15㎏이며, 시가 200억 원 상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