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아들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김세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어제(20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국가 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전 사무총장 아들은 인천 강화군청에서 일하다 2020년 경력 채용을 통해 인천선관위 이직했는데 반년 만에 7급으로 승진해 특혜 의혹을 받왔습니다. 당시 김 전 총장은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을 맡았습니다.
당시 김 씨 채용 면접엔 내부 의원 3명이 면접관으로 참여했는데 모두 김 전 총장의 직장 동료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중 2명은 각각 5개 평가항목에서 최고점인 '상'을 주고, 1명은 1개 항목에서만 '중'을 주고 나머지 항목에서 '상'을 준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선관위가 김 씨 아들을 채용하기 위해 선발 인원을 늘리고 5년 동안 다른 지역으로 옮길수 없다는 채용 조건도 없앤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