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현지시각 어제(2일) 독일 베를린에서 토마스 바거 독일 외교부 사무차관을 면담하고 양국관계와 러북 군사협력 등을 논의했습니다.
양국 차관은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군사협력 동향을 공유한 후 이같은 행위가 유럽과 인태지역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데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김 차관은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의 안보 연계가 더욱 심화되는 시기에 지난 8월 독일의 유엔사 가입 등 국방 분야 협력이 긴밀히 진행된 것을 평가하고, 교역·투자, 첨단산업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바거 차관은 양국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발전하고 있다면서 양국이 활발한 고위급 교류의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고 협력 지평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차관은 같은 날 볼프강 질버만 독일 대통령실 외교보좌관도 면담하고 한반도 정세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또, 하이코 톰즈 독일 재무부 사무차관을 만나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