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총회 본부 출입문 모습 (사진 출처: 뉴시스)
최근 합수본 조사를 받은 신천지 전현직 고위 관계자는 지난 2020년 이른바 '총벤저스' 텔레그램 대화방 내용에 대해 합수본의 집중 추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총벤저스 대화방은 '총회'와 '어벤저스'를 합친 말로, 신천지 '2인자'로 불렸던 전 총무 고모 씨가 신천지 핵심 측근 7, 8명과 소통하려고 만든 대화방으로 전해집니다.
신천지 전직 관계자들은 "총벤저스 대화방은 신천지 총회의 핵심 간부들이 참석한 대화방이었다"며 "코로나19 집단 감염 진원지로 신천지가 지목됐을 당시, 자신들이 신천지를 구명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대화방인 만큼 다양한 현안이 논의된 것으로 안다"고 합수본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본은 이 총벤저스 대화방에서 "윤 씨가 TV에 자주 나오니까 연예인으로 아는 것 같다"라는 등의 대화가 오간 점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본이 최근 신천지 전현직 고위 관계자 등을 조사하면서, 대화에 등장하는 '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칭하는 것인 지 물어봤다는 게 신천지 관계자의 주장입니다.
2020년 당시 윤 전 대통령은 검찰총장이었는데, 검찰은 코로나19 확산 관련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 청구하지 않았습니다. 합수본은 "당시 신천지 지도부가 윤 전 대통령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며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걸로 전해집니다.
합수본은 총벤저스 대화방에서 오간 대화 내용을 분석해, 신천지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 추진 배경과 관련있는 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검경 합수본은 어제 신천지 관련 인물들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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