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의 트럼프 케네디 센터에서 하원 공화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 = AP/뉴시스
미국 공화당의 ‘텃밭’인 텍사스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1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치러진 텍사스주 상원 제9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테일러 레메트 후보는 공화당의 리 웜스갠스 후보를 꺾고 당선됐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려 17%포인트 격차로 압승했던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14%포인트 차이로 압승을 거둔 것입니다.
이번 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 후보의 패배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 당일 SNS를 통해 공화당의 리 웜스갠스 후보를 "진정한 MAGA 전사"라고 치켜세우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 켄 마틴 의장은 "어떤 공화당 의석도 이제 안전하지 않다는 증거"라며 "민주당은 역사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11월 중간선거까지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패배한 웜스갠스 후보는 "민주당원들은 결집한 반면, 너무 많은 공화당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나오지 않았다"며 "이번 결과는 텍사스와 미 전역 공화당에 주는 각성 계기"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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