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가 지난해 3월 인도 다람살라의 추글라캉 사원에서 티베트력 새해 15일째인 '초트룰 두첸'을 맞아 설법하고 있다. 사진 = AP/뉴시스
달라이 라마는 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시상식 사전 행사에서 ‘명상: 달라이 라마의 성찰’라는 작품으로 오디오북·내레이션·스토리텔링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달라이 라마가 그래미상 수상자 명단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미 측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내레이션은 깊은 지혜와 부드러운 전달력으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으며, 일반적인 오디오북 형식을 초월한 깊은 명상적 경험을 청취자들에게 선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래미는 미국 대중음악 분야의 최고 권위상으로 ‘올해의 앨범’ 등 주요 상은 본 행사에서, 나머지 상들은 사전 행사에서 발표합니다. 달라이 라마가 참여한 이번 앨범은 인도 고전 음악적 요소와 함께 마음 챙김, 조화, 건강 등 주제를 담고 있으며, 매기 로저스와 앤드라 데이 등 여러 음악가가 참여했습니다.
이와 관련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제14대 달라이 라마는 단순한 종교인이 아니라 종교의 탈을 쓰고 반중 분열 활동을 하는 정치적 망명자"라며 "우리는 예술에 대한 표창을 반중 정치 조작의 도구로 삼는 것에 단호히 반대하며 이러한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밝혔습니다.
티베트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 불교의 최고 수장을 가리키는 세습명으로, 현재 14대인 달라이 라마는 1940년에 즉위했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