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지금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상계엄에 어떻게 대응할지 긴급 논의에 들어갔고요.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백승연 기자, 국회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조금 전인 7시부터 이곳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당이 어떻게 대응할 건지 지도부 의견을 수렴하는 겁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직후 "대통령이 이 참담한 상황에 대해 직접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 차원에서도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전말을 파악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계엄을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 즉시 해임, 책임자 엄중 문책 등도 강조했는데요.
오늘 최고위에선 한 대표의 제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대통령 비상계엄 발동에 "유감스럽다"는 입장만 되풀이한 상태인데요.
당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서도 잠시 후 이어질 8시 비상 의원총회에서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 출당 조치나 탈당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윤 대통령 탄핵 공세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방금 전 의원총회를 마친 뒤 결의서를 발표했는데요.
윤 대통령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퇴진하지 않으면 즉시 탄핵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 낮 12시 국회에서 비상시국대회를 진행한다며, 힘을 모아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당원들에게 보내기도 했는데요.
이 대표는 문자메시지에서 "윤 대통령 사퇴와 내란죄에 대한 즉각 수사를 관철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상태로, 해가 뜨는대로 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다른 야당들과 공동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