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다시 국회로 가보죠.
계엄령은 해제됐지만 여야 모두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질문 1] 박자은 기자, 국민의힘은 현재 의원총회를 열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오전 8시부터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모두 참석해있는데요.
한시간 전인 오전 7시부터는 한동훈 대표 주재로 지도부 회의가 있었습니다.
비공개로 열린 그 회의에서는 대통령에게 국민의힘 탈당을 요구하고, 국무위원 전원 사퇴, 계엄을 건의한 김용현 국방장관의 지체없는 해임을 요구하는 데 총의를 모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이 정도 조치 없이는 이번 위기를 돌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의원총회에서는 반대 의견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최종 의견이 어떻게 모아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2] 민주당은 오늘 바로 대통령 탄핵안 제출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예정대로면 오늘 본회의에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과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안을 처리하기로 했는데요.
이를 모두 취소하고 오로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새벽 비상 의원총회를 통해 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의 즉시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사퇴하지 않을 경우 탄핵 절차에 즉각 돌입하겠다"는 내용의 결의안도 채택했는데요.
원내지도부 핵심관계자는 채널A에 "추가 계엄령 선포나 선전포고도 가능한 상황인 만큼 대통령 탄핵안 처리가 먼저"라며 "탄핵안이 처리되면 대통령은 즉시 직무정지에 돌입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안을 오늘 발의하고 내일 본회의에 보고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아직 탄핵안 처리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