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도 밤새 긴박하게 움직였는데요.
여야를 넘어 계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광주시청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공국진 기자, 현지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이 곳 광주시는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지금은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출근시간을 맞아 공무원들이 시청에 출근하는 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계엄령 선포 이후 광주시는 분주하게 움직였는데요.
강기정 시장은 4급 이상 간부를 긴급 소집한 데 이어 시민사회 대표, 종교단체 등과 함께 비상계엄 무효를 위한 연석회의를 열기도 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관영 전북지사도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지키자"며 계엄 반대를 선언했고, 오영훈 제주지사도 "민주주의, 헌법, 도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게엄령 해제를 촉구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윤 대통령에 대해 탄핵 대상이 아닌 체포 대상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나락에 빠진 경제. 혼란에 빠진 사회. 무너져 내린 민주주의는 누가 책임져야 하냐고 격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잇달아 비상계엄 철회를 요구했는데요.
오세훈 서울시장은 계엄을 반대하며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문을 냈고요.
오늘 출발 예정이던 해외 공무 출장을 결국 취소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우리 국민이 지켜온 민주주의에 결코 후퇴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계엄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입장문을 통해 윤 대통령이 헌법 절차를 준수해 사회질서유지와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광주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집회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상당한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