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해제한 뒤, 현재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조금 전 대통령실 참모들이 일괄 사퇴했다는 소식도 들리는데요.
대통령실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질문1] 대통령실 참모들 일괄 사퇴한 겁니까?
[기자]
맞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성태윤 정책실장을 비롯해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전원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이 모두 사의를 표한 건데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의 여파로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른 아침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해 "일괄적으로 거취문제를 고민하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따라 참모들이 전원 사퇴 의사를 표한 건데, 곧바로 수리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당장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처리할 경우, 참모들이 실무적으로 수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질문2] 굉장히 어수선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추후 일정은 어떻게 된 겁니까, 다 취소됐습니까?
네, 윤 대통령은 계엄해제 후 첫 공개 일정이었던 마약류 대응상황 점검회의 일정을 순연했습니다.
당초 조금 전인 오전 10시 대통령실 내에서 이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습니다.
그 외 오늘 예정된 대통령 공식 행사나 일정은 지금으로선 없는 상황입니다.
급박했던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를 고려해보면, 추후 일정도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1979년 이후 45년 만에 선포된 비상계엄의 여파로 대통령실은 여전히 어수선한 분위기인데요.
내부적으로는 추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추가 소식 들어오는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