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와 여당, 그리고 대통령실 참모들이 긴급 회동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는데요.
현재 어떤 상황인지, 대통령실 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Q. 안보겸 기자, 지금 긴급회동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지금 막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한덕수 총리와 대통령실 참모들, 그리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로 만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를 의논하기 위해서인데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요구한 내각 총사퇴와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 윤석열 대통령 탈당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상황이 엄중한 만큼 모두 한 자리에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국무위원 전원이 한 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지죠.
한 총리는 입장을 내고 "내각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부처의 공직자들과 함께 소임을 다해달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 긴급회동에서 국무위원들의 거취 문제도 의논될 전망입니다.
대통령실 역시 비서실장 등 3실장과 수석비서관급 주요 참모들이 일괄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후 현재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요.
비상계엄 선포의 파장이 컸던 만큼 참모진이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공개 일정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오후 2시 긴급 회동이 마무리되면 대통령실 역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