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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 내외 등락…외국인 이탈 가속 우려
2024-12-04 13:07 경제

[앵커]
오늘 한국 증시는 하락세를 피하진 못했지만 당초 걱정했던 것보다는 낙폭을 줄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닌데요.

한국거래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더 들어보겠습니다.

유 찬 기자 증시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97% 빠진 채 출발했습니다.

오전장에서도 줄곧 2% 내외 하락폭을 넘나들긴했는데요.

그나마 우려했던 공포 수준의 큰 혼란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12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1.9% 하락한 2452.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전 한때 2.3% 넘게 내리면서 244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분을 어느 정도 회복한 겁니다.

개인과 기관 합쳐 3600억 원 넘게 사들이며 증시를 지탱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외국인의 순매도 움직임입니다.

외국인은 4100억 원 가량 팔고 한국 증시를 떠났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경우, 외국인의 매수액이 1051억 원에 그친 반면 매도액은 2300억 원이 넘었습니다. 

금융 당국은 증시안정 펀드 1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 안정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금융 시장에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한다는 방침입니다.

개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는 1.3% 현대차도 2% 넘게 빠졌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총수가 구속됐던 카카오의 경우 한때 10% 가까이 오르면서 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밤사이 1446원까지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은 1410원대 초반에 형성됐는데요, 한국은행은 오전 열린 임시 금통위에서 외화 자금 유동성 공급을 늘리며 환율 급변동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는 오늘 오전 긴급 경제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실물 경제 충격을 최소화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S&P는 비상계엄 사태로 한국 신용등급엔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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