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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8년 새 최고치…다음주 최대 고비?
2025-01-10 19:37 사회

[앵커]
독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1~2주 내 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백신을 맞아도 늦지 않을까요?

홍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이비인후과를 찾았습니다.

[현장음]
"지금 접수할 수 있나요? (손사레) 언제 마감했어요? (4시에)"

독감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면서 전국 곳곳 병원이 포화상태입니다.

독감 의심환자는 1000명 당 99.8명으로 지난주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또 그 기록을 깼습니다.

국민 10명 중 1명은 독감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질병청은 독감 환자가 앞으로 1~2주 내 정점을 기록하고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히려 설 연휴가 고비라고 우려합니다.

이동과 접촉이 많아지는 만큼 감염이 더 확산할 수 있고 중증 환자나 사망자는 유행 후반기에 나오는 경향이 있어 최소 3주간은 긴장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우주 /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
"(코로나19때보다) 마스크 착용이나 개인 위생 수준도 떨어져 있고 많은 사람들 모이는 집회가 있고 또 설 민족 대이동이 있고…"

또,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언제까지 유행할지 모르고 여러 호흡기 질환이 동시 유행하는만큼 맞는 게 좋다는 겁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독감) 유행이 1~2주 내 완전히 끝나는 게 아니니까. 두 종류가 유행하고 있어서 하나에 걸렸더라도 남은 하나 또 걸릴 수 있거든요. 걸렸더라도 (백신) 맞아야 되는 상황이에요, 지금은"

지난 2023년 때도 독감이 여름을 넘어 초가을까지 유행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편집: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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