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게엄 선포에 대해 "충격적이고 잘못됐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현지시각 10일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아시아 정책에 대한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충격적이고 잘못된 것이었다"면서도 "한국은 미국과의 동맹을 바탕으로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의 정치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남한의 정치적 혼란을 악용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 설리번 보좌관은 이 문제 해결을 돕는 것이 미국에 이익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북한의 핵 프로그램 확대로 한반도의 비핵화 추세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