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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그샷’ 재현?…공식 사진과 유사

2025-01-17 18:52 국제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월 17일 (금요일)
■ 진행 : 천상철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부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허주연 변호사

[천상철 앵커]
허주연 변호사님. 공식 사진이 공개되었어요. 무섭습니다.

[허주연 변호사]
그렇습니다. 사진만 보면 무언가 떠오르는 사진이 있으리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2023년 조지아주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한 이전 선거 결과를 전복시키려고 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거든요. 그때 찍은 머그샷이 왼쪽이거든요. 상당히 비슷한 표정입니다. 사실 공식 취임식 사진으로 공개된 것인데요. 공식 취임식 사진에 지금까지의 공식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구도와 형태의 사진이에요. 원래는 굉장히 밝은 분위기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을 취임식 사전으로 쓰는데요. (이전 사진을 볼까요? 2016년에 취임했던 트럼프 당선인의 사진이 있다면 보여 주세요.) 그렇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사진인데요. 다른 대통령도 그렇고, 일반적인 미국 대통령의 공식 사진이거든요.

공식 사진이라는 것이 국민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새로운 정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상징이잖아요. 그런데 왜 2기에는 머그샷과 비슷한 분위기의 어둡고, 치켜뜬 듯이 전투적인 표정을 했을까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머그샷을 찍혔을 당시 사실상 트럼프의 당선에 악재가 겹치는 것이 아니냐, 이로 인해 재기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이 역시 노련한 사업가이자 정치인인 것이, 머그샷을 오히려 수익 사업 모델로 활용해서 순식간에 100억 달러를 모금하기도 했고요. 당시 티셔츠, 운동화, 머그컵을 팔았는데 찍혀 있던 로고가 ‘Never Surrender(절대 굴복하지 않는다)’였거든요. 이를 기치로 지지층을 결집시켰단 말이죠. 본인이야말로 절대 굴복하지 않는 강인한 미국 대통령이다, 본인이야말로 저항의 상징이라는 식으로 새로운 미국의 팽창주의나, 트럼프 집권 2기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기 위해서 저러한 표정으로 찍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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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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